소프라노 최윤정은 프랑스 파리 오페라 아틀리에 리리크 단원을 역임하고, 뛰어난 성악적 역량을 인정받아 바스티유와 가르니에 극장에서 주역 가수로 활동했다. 한양대 성악과를 졸업한 후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베르디 음악원을 2년 만에 최고점으로 졸업했으며, 동 음악원 예술가곡과도 최고점으로 마쳤다. 이후 이탈리아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재단 베르디 오페라 솔리스트 과정을 거쳐 전문 연주자로 발돋움했다. 2004년 이탈리아 술모나에서 열린 제21회 마리아 카닐리아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2006년 파리 오페라 세르클 카르포(Cercle Carpeaux) 성악상을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았다.
2026/27 시즌에는 프랑스 디종 오페라에서 열리는 '뤼미에르(Lumières)' 공연에 출연한다. 파리 오페라를 비롯해 뉴욕 링컨센터, 스페인 마드리드 왕립극장, 아르헨티나 콜론 극장, 프랑스 낭시·마르세유·보르도·니스·낭트, 독일 뒤셀도르프 오페라 극장, 폴란드 크라쿠프 극장 등 세계 주요 극장에서 활약했다. 주요 배역으로 '카풀레티와 몬테키' 줄리에타, '줄리오 체사레' 클레오파트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에우리디체, '테오도라' 테오도라, '돈 조반니' 돈나 안나, '마술피리' 파미나, '코지 판 투테' 피오르딜리지, '랭스로 여행' 마담 코르테스, '로미오와 줄리엣' 줄리엣, '파리데와 엘레나' 엘레나, '루크레치아 능욕' 피메일 코러스가 있다.
프랑스 캉과 렌에서는 하이든 '무인도' 코스탄차, 렌·앙제·낭트에서는 모차르트 '코지 판 투테' 피오르딜리지 역을 맡았으며, 로시니 '랭스로 여행' 마담 코르테스 역으로 유럽 투어에 참여했다. 글루크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에우리디체 역으로 뒤셀도르프, 뉴욕 링컨센터, 마드리드 왕립극장 무대에 올랐으며, 몬테풀차노에서는 베르디 '하루만 왕' 포조 후작부인 역을 노래했다. 파리 오페라에서는 헨델 '줄리오 체사레' 클레오파트라, 벨리니 '카풀레티와 몬테키' 줄리에타, 드보르자크 '루살카' 제1요정 등 다양한 배역을 소화했다.
국내에서도 국립오페라단 '진주조개잡이' 레일라, '코지 판 투테' 피오르딜리지, '한여름 밤 꿈' 헬레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에우리디체, '마술피리' 파미나, '라 보엠' 무제타로 호평받았다. 부천에서는 구노 '로미오와 줄리엣' 줄리엣 역을 맡았으며,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와 콘서트홀, IBK챔버홀 등 국내 주요 공연장에서 다양한 연주 활동을 펼쳤다.
오페라뿐 아니라 교향악과 종교음악에서도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파리 필하모니, 메스 아르스날, 도쿄 오차드홀에서 프랑스 메스 국립오케스트라, 디드르 바로크 앙상블, 일드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베네수엘라 시몬 볼리바르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크리스토퍼 호그우드 지휘로 하이든 '천지창조' 이브 역을 노래했으며, 카라카스에서 말러 교향곡 '부활', 브장송에서 말러 교향곡 4번, 오를레앙에서 슈베르트 미사곡 5번, 할레에서 헨델 칸타타 HWV 99를 연주했다. 이 밖에 모차르트 '대관식 미사'와 '기뻐하라, 환호하라', 베토벤 교향곡 '합창', 헨델 칸타타 HWV 105와 HWV 97 등 다양한 작품의 솔리스트로 활동했다. 경희대 성악과, 한양대 성악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